11월 첫째주에 이어 달러 환율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월 12일 종가 기준 1,405원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1,400원대를 넘어섰는데 11월 첫째주와 다르게 1,400원대를 계속해서 이어갔습니다.
11월 15일 원·달러 환율은 4일만에 다시 1,3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이날도 달러는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위안화 강세와 국내 증시 외국인 순유입에 연동되어 환율이 하락한것으로 해석 됩니다.
이 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인 14일보다 6.3원 내린 1398.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당분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따른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달러 강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소가 원·달러 환율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14일 미국 재무부는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을 하였습니다.
한국은 지난 2023년 11월 7년만에 환율관찰 대상국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재지정이 되었는데 우리나라와 함께 중국, 일본, 독일,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도 포함이 되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한국이 외환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고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미국측의 입장을 반영한것으로 해석됩니다.
환율이 1,400원대 근처에 머물면서 수입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국 외환당국은 시장 변동성을 주시하면서 필요시에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1기 동안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며 관세 부과 등 무역 장벽이 높았었는데, 이번 재선을 통해 또다시 비슷한 정책이 지속되거나 더 강화가 될 경우,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원화 약세를 초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