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390원 대에서 횡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럽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유료화 약세가 있었으며,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11월 28일 한국에서는 기준 금리 발표가 있었습니다.
3.25%에서 0.25% 낮춘 3.00%로 깜짝 기준 금리 인하였습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할거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한국 깜짝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도 환율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계속해서 1,390원대에 횡보를 하였습니다.
시장에서는 한국 기준 금리 발표 전 동결이라는 가능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당선 후 계속해서 1,400원대의 고환율이 지속 되었고, 미국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가 되어 금리를 섣불리 낮추었다간 한미 금리 격차가 더 벌어져 자본 유출이 커진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창용 한은 총재 또한 이번 금리를 결정을 할 때 환율을 고려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그러나 11월 28일, 시장 예상과는 달리 한국은 깜짝 기준 금리 인하 발표를 하였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만의 연속 금리 인하입니다.
한국 금리 인하 발표 후 우려했던 환율 변화는 크게 없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외환시장 안정을 하기에 충분한 수단이 있다고 계속해서 강조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 기준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원화 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이 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오는 1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기준 발표가 예정되어있는데, 만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 혹은 인상 기조를 밝힐 경우, 한미 금리 차이가 벌어져 원화 약세 압력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국 금리 인하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통화정책 방향 및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 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